Q.신경과에서는 어떤 질환을 다루나요?
A.신경과는 뇌와 척수를 포함하는 중추 신경계와 뇌신경, 말초신경, 그리고 근육이 포함되는 말초 신경계에서 발생하는 모든 질환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독립된 전문 의료 분야입니다. 뇌졸중, 치매, 간질, 손떨림 등을 일으킬 수 있는 파킨슨병, 두통, 어지럼, 수면장애, 손발저림, 통증, 척추질환, 신경계 염증, 안면신경 마비 등의 질환을 다루고 있습니다.
Q.어떨 때 신경과 진료를 봐야 하나요?
A.두통, 어지럼증, 손발저림, 근력 감퇴, 근육위축, 의식 변화 및 소실, 실어증, 반신마비, 복시, 언어나 발음 장애, 시야장애, 안면마비, 행동이 느려지거나 보행 장애, 성격 변화, 기억력 장애, 불면증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신경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Q.뇌졸중이 발생한 것은 어떻게 알 수 있나요?
A.뇌졸중의 증상은 갑자기 나타나며, 흔한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한쪽 팔다리가 마비되거나 감각이 이상하다.
- 말할 때 발음이 분명치 않거나 말을 잘 못한다.
- 일어서거나 걸으려고 하면 자꾸 한쪽으로만 넘어진다.
- 주위가 뱅뱅 도는 것처럼 어지럽다.
- 의식장애로 깨워도 일어나지 못한다.
- 갑자기 눈이 안보이거나 둘로 보인다.
- 갑자기 벼락치듯 심한 두통이 온다.
뇌졸중은 빨리 치료를 시작할수록 회복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가능하면 빨리 신경과 병원으로 오십시오.
Q.치매는 치료할 수 있나요?
A.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치료가 어려운 퇴행성 치매외에도 치료가 가능하거나 조기에 발견하면 진행을 막을 수 있는 치매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뇌실에 물이 차는 병인 수두증, 양성 뇌종양, 갑상샘 질환, 신경계 감염, 비타민 부족증 등에 의한 치매는 전체 치매의 10~15%를 차지하며 치료완치가 가능한 치매들입니다. 특히 우리나라에 많은 혈관성 치매는 뇌혈관의 동맥경화증등으로 인한 혈관성 뇌변성 일으키거나, 뇌졸중을 반복해서 앓게 되어 생기는 치매입니다. 이러한 혈관성 치매는 혈관성 질환의 대표적인 위험인자인 당뇨병이나 고혈압과 같은 원인질환을 치료하고 뇌졸중을 예방함으로써 막을 수 있습니다.
Q. 잠시 정신을 잃었는데 원인이 무엇일지 궁금합니다.
A. 일시적 의식상실은 결국 뇌의 기능장애 때문이기는 하지만 그 일차적 원인은 매우 다양합니다. 가장 흔한 것이 '졸도'인데, 일시적으로 뇌에 혈액 공급이 부족해서 발생합니다. 대표적인 경우는 친지의 사망소식 같은 강한 정신적 충격을 받는 경우일 것입니다. 또한 목욕탕에서도 (주로 사우나나 온탕에서) 의식소실이 나타날 수 있는데 주로 앉아있거나 서 있을 때 혈액이 하반신으로 모여서 뇌의 혈액공급이 줄어들어서 정신을 잃습니다. 졸도는 초기에 빈혈증세처럼 어지러움을 느끼다가 쓰러지는데, 이것이 간질이나 심장질환에 의한 의식소실과 감별되는 중요한 특징입니다.
이외에도 빈혈이 심한 경우, 당뇨병 치료 중 혈당이 너무 떨어지는 경우, 소변을 보고 난 후, 기침을 심하게 할 때도 일시적으로 의식을 잃을 수 있습니다. 기타 간질, 뇌졸중, 심장질환, 여러 내과적 질환, 히스테리 또는 불안발작 등에서도 의식소실이 나타날 수 있지만 그리 흔하지는 않습니다. 의식상실은 건강한 사람에서도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지만 원인이 매우 다양하고 또한 감별이 쉽지 않기 때문에 전문의사의 진료를 받아서 위험한 경우를 구분해야 합니다.
Q. 친형제가 간질을 진단받았습니다. 치료는 가능한지, 유전병은 아닌지 염려됩니다.
A. 간질은 100명 중 한 두 명이 앓고 있을 정도로 비교적 흔한 질환이며 뇌종양, 두부외상, 뇌출혈, 전신 대사장애 등을 포함하여 뇌세포의 정상적인 활동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경우라면 어떤 경우도 발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유전적 경향은 미미한 정도입니다.
간질의 치료는 항경련제를 충실하게 복용하여 간질발작이 전혀 없는 충분한 기간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50~60%의 간질환자가 항경련제를 통해 간질발작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울 수 있으며 나머지 30%의 환자도 일상생활이 가능한 정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더 좋은 항경련제의 개발과 수술적 치료방법이 이루어지고 있어 이제는 치료될 수 있는 질환입니다.
Q.머리가 자주 아픈데 뇌종양은 아닐지 걱정이 됩니다.
A. 머리가 아플 경우 제일 먼저 머리 속에 혹은 뇌종양 같은 나쁜 병이 생겨서 그런 것이 아닐까 걱정하게 되지만 실제로 TV 드라마에서와는 달리 이런 경우가 흔하지는 않습니다. 사실 두통의 가장 흔한 원인은 감기처럼 열이 있는 경우나 정신적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때 나타나는 경우이고, 만일 5년 이상 계속 같은 양상으로 머리가 아프다고 하면 편두통이나 긴장성두통이 많습니다 그러나 원인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경미한 질환에서부터 뇌염, 뇌막염, 뇌종양 등 매우 위중한 벙에 이르기 까지 너무 다양하고 임상 증상도 복잡하기 때문에 신중하게 진료 받아야 합니다. 게다가 진통제가 원인이 되는 두통도 있기 때문에, 두통이 있을 경우 자가 진단으로 적당히 진통제를 복용하기 보다는 전문의사와 의논하여서 원인이 무엇인지 또한 어떻게 치료하는 것이 좋을지 알아보아야 합니다.
Q.가끔씩 어지러운 증상이 반복되는데 진료를 받아야 할까요?
A. 어지럼증은 매우 흔한 증상이므로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도 많으나 정확한 원인규명을 통한 진단과 치료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어지럼증은 내이의 이상에 의한 말초성 어지럼증과 뇌의 중추신경계의 이상으로 인한 중추성 어지럼으로 나누어 집니다. 중추성 어지러움은 뇌졸중의 초기증상일 수도 있으므로 진단 및 치료가 늦을 경우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도 있으므로 신경과 전문의의 진료를 우선적으로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Q. 한쪽 손이 자주 떨리고 걸음이 불편한 증상이 점점 심해지는데 중풍인가요?
A. 떨림이란 본인은 원하지 않는데 몸의 특정 부위가 규칙적으로 율동하듯이 움직이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손이 떨리는 것은 흔히 수전증이라고도 하며 많은 분들이 중풍으로 잘못 생각하고 계시지만 중풍에 의해 떨림이 나타나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복용중인 약물이 손떨림을 일으킬 수 있고, 내과적 대사성질환의 일부도 손이나 신체의 다른 부위에서 떨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만약 숟가락질이나 글씨를 쓸 때, 혹은 손을 앞으로 쭉 뻗을 때에 심해진다면 “본태성 떨림”을, 가만히 텔레비전을 보고 있을 때에 한쪽 손에만 떨림이 나타난다면 “파킨슨병”의 가능성을 먼저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파킨슨 병의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특징적으로 엄지와 검지가 맞부딪히면서 떨리는 증상 등 몸의 떨림이 나타나고
둘째, 뻣뻣해져 상체가 앞으로 굽어지며
셋째, 동작이 느려지며
넷째, 걸을 때 다리를 끌거나 종종걸음을 치기도 합니다.
파킨슨 병은 이상운동장애의 대표적인 병이며 뇌에서 도파민을 생성하는 세포가 점차 소실되어 생기는 퇴행성 질환으로 인위적으로 만든 도파민을 복용함으로써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습니다. 파킨슨병은 퇴행성 병 중에서도 연구가 잘 되어 있어서 완치는 어렵지만 약물치료로 대부분 노년까지 일상생활을 유지하는데에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따라서 손이 떨리거나 몸의 움직임이 부자연스럽고 걸음이 불편하다면 신경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