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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철 알레르기 질환 소아청소년과  
    봄이 되면서 호흡기 증상을 호소하는 어린이들이 늘고 있습니다. 
    호흡기 바이러스에 의한 경우가 많지만 황사나 꽃가루에 의한 알레르기 증상을 감기로 오인하고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봄철 알레르기를 악화시키는 원인 중의 하나인 황사는 중국에서 날아온 먼지에 산업화에 따른 여러 공해물질들이 포함되어 있고 대기 중에서 화학 반응을 일으켜 질소산화물, 황산화물을 만들고 이런 물질들이 눈이나 코, 폐를 자극하여 증상을 일으키게 됩니다.  

    봄철 알레르기를 악화시키는 원인 두번째로는 꽃가루를 들 수 있습니다. 봄에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꽃가루는 주로 풍매화의 꽂가루로서 오리나무, 소나무, 느릅나무, 자작나무, 단풍나무, 버드나무, 참나무, 일본삼나무 등이 있는데 바람이 불 때 풍매화의 꽃에서 공중으로 날린 꽃가루가 코와 기관지로 들어와서 알레르기성 호흡기 질환의 원인이 됩니다. 요즘 버드나무, 사시나무나 플라타너스 종자에 씨의 털이 붙어 날아다니다 코나 눈에 들어가기도 하는데 이 씨의 털은 꽃가루가 아니며, 알레르기의 원인으로 작용하지는 않습니다. 

    봄철에 많은 알레르기 질환으로는 알레르기 결막염, 알레르기 비염, 천식 등이 있습니다. 결막염의 경우 눈이 매우 가렵고 충혈되며 심한 경우에는 결막 부종이 생기게 되며 알레르기 비염이 있는 경우에는 재채기와 코의 가려움증, 맑은 콧물, 코막힘등의 증상을 호소하게 됩니다. 천식이 있는 경우에는 기침, 가래, 천명, 호흡곤란 등이 발생합니다. 

    그러나 모든 알레르기 환자가 꽃가루나 황사에 증상이 악화되는 것은 아니므로 병력 청취,피부반응검사나 혈액검사를 통해 정확한 유발 요인을 알아 보는 것이 치료에 중요합니다. 일단 유발 요인으로 꽃가루가 의심된다면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치료는 회피요법입니다. 의심되는 꽃이 피는 계절, 황사에는 되도록이면 외출을 삼가고 창문을 잘 닫아 꽃가루가 외부에서 실내로 들어오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외출시에는 안경이나 고글을 착용하는 것이 도움이 되겠고, 마스크를 쓰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외출했다 집에 들어올때는 먼지와 꽃가루를 털고 들어오도록 하고 눈, 코, 입을 깨끗한 물로 씻도록 합니다. 창문을 닫아 놓기 때문에 오히려 실내 환경이 오염될 수 있으므로 자주 물걸레질과 청소를 하고 공기청정기를 써 볼 수 있습니다. 그외 증상을 줄이기 위해 약물 요법을 병행하며, 회피요법이나 대증요법으로 치료가 안되는 경우에는 원인항원에 대한 저항성을 키우는 면역 요법을 시도해 볼 수 있겠습니다.
  • 철 결핍성 빈혈 소아청소년과  
    1. 철 결핍성 빈혈이란?  
    빈혈이란 적혈구의 숫자나 크기가 적은 것을 말합니다. 철분은 산소를 운반하는 역할을 하는 적혈구 내 헤모글로빈의 주요 성분입니다. 소아에게 생기는 빈혈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제일 흔한 것은 음식 속에 철분이 결핍되어 생기는 빈혈입니다. 

    생후 6개월이 되면 태어날 때 몸에 축적시켜 둔 철분이 거의 없어지게 됩니다. 모유에 있는 철분은 몸에서 흡수가 잘 되나 양이 적고, 철분이 강화된 분유는 철분이 많으나 몸에서 흡수되는 효율이 떨어집니다. 따라서 이유식에 철분이 풍부한 음식이 포함되어야 합니다. 이와 같은 것이 부족할 때 철 결핍성 빈혈이 생깁니다.

    또한 생우유에는 철분이 거의 없습니다. 생우유는 돌이 지나서 먹여야 하는데, 너무 일찍 먹이기 시작하거나 돌 이후 많이 먹이면 철분 결핍이 옵니다. 그리고 생우유를 너무 일찍 먹이면 아이의 소화 기관이 아직 미숙한 상태여서 장 점막에 상처를 입혀 미세 출혈이 일어나 빈혈이 생기기도 합니다.


    2. 철 결핍성 빈혈이 있으면 왜 문제가 되나요?
    철분은 우리 몸에서 헤모글로빈을 만드는데 필수적입니다. 이 헤모글로빈은 산소를 운반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것이 적게 만들어지면 뇌로 가는 산소의 양이 줄어들어 두뇌 발달에 영향을 줍니다. 조사 결과 만성적인 철분 결핍성 빈혈이 있었을 때 I.Q.가 4 정도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철분은 신경 조직 중 신경 세포들을 서로 연결해 주는 곳의 피막을 형성하는 것에도 관여를 합니다. 따라서 철분 결핍 시 신경 조직 발달이 늦어져서 운동 기능이 떨어지게 되며 이로 인해 두뇌 발달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철분결핍은 한창 발육하는  0-3세까지 영유아의 중추신경계에 돌이킬 수 없는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늦게 발견될수록 적절한 빈혈 치료에도 불구하고 회복될 수 없는 운동과 발달 장애를 초래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3. 빈혈이 있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나요?
    빈혈이 있는 경우 아이가 보채고 짜증을 잘 내며, 더욱 진행하면 힘이 없어져 활동이 떨어집니다. 또한 결막, 입술, 손톱 등이 창백하게 보입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증세는 빈혈이 어느 정도 진행된 상태이고, 경한 빈혈일 때에는 외견상 이상을 발견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어떤 아이에서는 체중과 신장이 다른 아이보다 큰데도 빈혈이 있을 수 있습니다. 경제 사정이 좋은 미국에서도 7명의 아이 중 1명에서 빈혈이 있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철분 결핍이 우려되는 아이들은 정기적으로 소아과 진찰을 받고, 빈혈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보통 아가들은 생후 9-12개월에 정기 검사를 받고 미숙아로 태어났으면 더 일찍 검사하거나 철분을 2개월 이후부터 보충하여 줍니다.


    4. 어떻게 하면 철 결핍성 빈혈을 예방할 수 있나요?
     돌 전에는 생우유를 먹이지 않아야 합니다. 모유를 먹는 아기는 4-6개월에 철분이 강화된 이유식을 먹이거나 철분이 포함된 비타민제를 먹입니다. 철분이 강화된 분유를 먹이는 경우에는 철분이 든 비타민제를 먹이지 않습니다. 돌 전에 모유를 끊게 되는 아이는 철분이 강화된 분유를 먹입니다. 돌이 지나 모유나 분유를 끊게 되면 철분이 풍부한 음식을 먹여야 합니다. 비타민 C는 철분 흡수를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생우유는 하루에 세 컵(720 cc) 이하로 제한합니다.


    5. 철분이 풍부한 음식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철분이 가장 풍부한 음식은 붉은 살코기(소고기)와 계란입니다. 이외에도 닭고기, 정어리와 같은 생선류, 시금치와 같은 암록색 잎을 가진 채소, 콩과 식물, 도정하지 않은 곡류 등이 있습니다. 동물성 식품에 있는 철분은 흡수가 잘되나, 계란 및 시금치를 포함한 식물성 식품에 있는 철분은 흡수의 효율이 떨어집니다. 철분이 풍부한 음식과 유제품(분유, 요구르트, 치즈)을 같이 먹으면 철분의 흡수가 떨어집니다. 즉 소고기와 우유를 같이 먹이지 마십시오. 반면 비타민 C가 풍부한 과일이나 주스와 같이 먹으면 철분의 흡수가 더 잘됩니다. 흔히 먹이시는 선식은 철분의 흡수를 방해합니다. 

    생우유에는 철분이 거의 들어 있지 않습니다. 돌이 지나 생우유를 먹일 때는 생우유의 양을 하루에 480-720cc 정도만 먹이십시오. 생우유를 그 이상 먹이면 다른 음식을 많이 먹지 못해 변비와 철 결핍성 빈혈이 올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이 나이의 아이들에게 철 결핍성 빈혈의 가장 큰 원인은 우유를 너무 많이 먹인 경우입니다.

    6. 철 결핍성 빈혈 때에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소아용 철분 제제를 2-3개월 간 소아과 의사의 지시에 따라 꾸준히 복용해야 합니다. 철분 복용 후 빈혈 검사를 받아 정상이 되면 2개월을 더 먹입니다.

    철분 제제는 위에 자극을 주므로 음식과 함께 복용해야 합니다. 특히 비타민 C가 풍부한 오렌지 주스와 함께 복용하면 더욱 좋습니다. 철분 제제를 복용하면 치아의 변색이 올 수 있습니다. 복용 후 물이나 주스를 마시게 하고 깨끗한 거즈로 치아를 닦아주십시오. 대변 색이 푸르고 검게 될 수 있으나 별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주의할 점)  철분 제제를 과량 복용 시에는 심각한 중독이 될 수 있습니다. 
    절대로 아이의 손에 닿을 수 있는 곳에 두면 안됩니다.

    * 철분이 풍부한 식품
    1. 철분 흡수가 잘 되는 식품
    육류, 닭고기, 생선 
     어패류(건뱅어, 굴, 맛조개)

    * 철분 흡수가 덜 되는 식품
    계란, 치즈, 콩류, 두부, 땅콩, 들깨 
    도정안한곡류(빵, 쌀), 견과류, 고구마
    쑥, 미나리, 시금치, 브로콜리 
    호박나물, 근대, 무청, 다시마  

    2. 철분 흡수를 돕는 식품 
    고기, 비타민 C가 풍부한 식품
    예) 귤,오렌지,자몽,브로콜리,딸기,멜론

  • 직장맘들을 위한 모유 저장과 관리 방법 소아청소년과  
    기사 개요 : 젖을 짜는 장소 문제에서 근무 시간 틈틈이 짬을 내는 일, 보관과 이동에 이르기까지 직장맘들의 모유수유는 눈물겹도록 힘겨운 고난의 연속이다. 모유는 짜는 것 못지않게 안전하게 보관하고 먹이는 것에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아기에게 좋은 젖을 오래도록 먹일 수 있다. 

    직장에 다니는 엄마들을 위해 모유 보관법, 해동법 등 모유 저장과 관리에 대한 정보를 알려준다.
     
    1. 젖을 짜기 위해 필요한 준비물은?
    1) 직장에서 유축을 할 수 있는 편안한 장소와 시간
    2) 유축기 혹은 깨끗한 손
    3) 모유 백, 아이스박스, 유성펜

    직장에 나가기 2주 전......
    직장에 복귀하기 전 직장에서 젖을 짤 공간과 시간을 미리 정해둔다. 남이 들어올까 봐 불안한 장소는 적합하지 않다. 모유수유에 방해 받을 수 있다.  

    직장 복귀 2주전부터 아기에게 수저나 컵으로 먹이는 연습을 한다. (->젖병을 사용하면 유두 혼동이 와서 젖을 거부하게 되므로 젖병대신 다른 기구-수저, 컵, 안약병, 수유용 주사기 등으로 먹는 방법을 연습시켜 두어야 한다.)
    출근 며칠전 부터는 직장에서 젖을 짤 시간에 젖을 짜고 출근할 시간 직전과 퇴근 시간에 맞추어 젖을 먹이는 연습을 해보아야 한다. 근무시간이 긴 경우  적어도 3시간 간격으로 젖을 짤 계획을 세우고 4시간은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
    직장에 나가기 직전에 수유하고 돌아와서 바로 젖을 물린다. 밤 동안에도 아기가 원하면 직접 젖을 물리도록하면 젖 양이 줄어드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젖을 짤 때에는........ 
    유축 전 비누와 물로 손을 먼저 깨끗이 씻는다.
    모유를 짜기 전에 유방을 유두 쪽으로 부드럽게 마사지하거나 뜨거운 타월을 수분간 덮어서 모유의 흐름을 돕는다. 
    짜는 동안 젖의 사출반사를 자극하기 위해 계속 마사지를 한다. 
    일반적으로 모유를 짤 때에는 하루에 6~7회 정도 짜고 한번에 15~20분 정도 짠다. 일단 숙달되면 횟수와 시간은 개인에 따라 달라진다.
    엄마가 가장 익숙한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함
     
    손으로 짜기
    자연적이며 일단 익히면 간편하고 경제적이다. 
    엄마가 앉은 자세에서 앞으로 상체를 약간 기울이고 손으로 유방을 받친다. 
    엄지손가락을 유두 윗부분에, 둘째와 셋째 손가락을 유두 아래 부분(유두에서 약 2~3cm 떨어진) 에 놓도록 하고(6시와 12시 방향) 등쪽을 향해 누른다. 이렇게 유륜을 압받하면 유륜 밑에 있던 모유가 젖꼭지를 통해 밖으로 나오게 된다. 압박하기 시작한 지 수분이 지나면 모유가 나오기 시작하는데 처음에는 방울방울 나오다가 모유가 흐르기 시작하면 뿜어 나오게 된다. 손가락을 눌렀다 떼었다를 반복한다. 
    모유가 더 이상 나오지 않으면 손가락을 유륜의 다른 부위로 옮겨서 꼭 같은 압박을 가한다. 젖꼭지만 잡고 짜지 않도록 하고 또 유방을 손가락이나 주먹으로 쥐어 짜지 않도록 한다. 
     
    유축기로 짜기   
    유축기의 종류에는 수동식, 건전지식, 전기식이 있고 단측과 양측 유축기가 있다. 먼저 손을 씻고 소독된 유축기를 사용하여 유축한다. 유축기의 압력을 너무 높게 하면 유두에 상처를 주기 때문에 적당하게 유지해 주고 유축기를 사용하여도 젖이 잘 나오지 않는 다면 모유 사출반사를 유도하기 위해 유방 마사지를 먼저 해 준다. 


    2. 보관 용기는 어떤 것이 적당한가?
    멸균 처리되고 밀봉이 가능한 용기에 보관한다.
    냉동시킬 때 가장 좋은 것이 유리용기이나 딱딱하고 투명한 플라스틱 용기도 좋다.
    모유백은 용량도 작고 씻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어 많이 사용되고 있다. 
    단 모유백을 사용시 얼리면 부피가 늘어나므로 용기의 2/3정도만 담아서 공기를 빼고 약간의 공간을 두고 입구를 봉한다. 
    유축을 한 후에는 반드시 모유백이나 보관용기에 날짜를 기록하고, 모유백의 경우 뚜껑이 있는 플라스틱 통안에 밀봉된 모유백을 세워 보관하면 모유백이 상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모유를 담은 용기는 냉동고의 가장 안쪽으로 넣고 가능하면 오래된 것을 앞으로 내어 먼저 수유할 수 있도록 한다. 


    3. 한 번에 짜서 보관하는 젖의 양은 어느 정도가 적당한가?
    보관 용기의 2/3정도를 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한번 냉동해 두었던 모유를 녹이면 24시간 정도까지 냉장보관이 가능하긴 하지만 보관용기 1~2개에 한 번 먹을 양을 보관하는 것이 편리하다. 참고로 보통 시중에 나와 있는 모유백의 용량은 150~200ml 정도이므로 보통 200내외를 먹는 아가라면 110~120ml 정도를 넣어 2개에 나누어 보관하는 것이 좋겠다. 또한 아기가 성장하면서 먹는 양이 늘어날 수 있으므로 아가의 예상되는 수유량에 맞추어 적당히 나누어 보관하면 어렵게 짠 모유를 허실하는 것을 최소화 할 수 있다. 


    4. 젖을 짤 때 항상 양쪽을 동시에 짜야 할까?
    가능하면 양쪽 젖을 동시에 짜는 것이 시간도 절약되고 젖양도 많아진다.


    5. 직장에서 짜낸 젖은 어떻게 보관하는 것이 좋을까?
    아이스박스의 온도를 15정도라고 가정할 때 약 24시간 보관 가능하다. 따라서 출근할 때 아이스박스를 가지고 출근해서 유축을 하여 아이스박스에 넣어 이동하고, 퇴근 후 3일내에 먹일 예정이면 냉장고에, 그 이후에 먹일 예정이면 냉동고에 넣도록 한다. 
    직장에 냉장고가 있다면 양해를 구하고 유축 후 냉장고에 넣었다가 아이스박스로 운반하여 집에서 보관할 수도 있다.


    6. 실온 보관한 젖은 아기에게 언제까지 먹일 수 있나?


    7. 냉동 보관한 젖은 아기에게 언제까지 먹일 수 있나?
    실내온도(25도) : 4~6시간 보관가능
    실내온도(19~22도):10시간 보관가능
    아이스박스(15도): 24시간 보관가능
    냉장보관(0~4도): 8일 보관가능, 자주 여닫는 냉장실의 경우 3일 안 넘는 것이 좋다
    냉동보관(냉장실과 냉동실이 따로 분리되어 있지 않은 경우) :2주일
    냉동보관(분리되어 있는 경우):3~4개월
    냉동보관(-19도를 유지할 수 있는 냉장고): 6개월

    8. 냉장 혹은 냉동 보관했던 젖을 아기에게 먹일 때는 어떤 방법이 좋은가?
    밤에는 직접 수유를 하고 낮에는 짜놓은 젖을 먹는 것이 좋다.
    완전모유수유(완모수)를 원한다면 낮에 젖병을 사용하지 말고 짜놓은 우유를 중탕하여 데운 후 작은 소주잔 크기의 컵에 입가에서부터 흘려 넣어 준다. 아기를 가까이 약간 바로 세워 안고서 컵을 아기의 입에 댄다. 한 번에 아주 적은 양을 천천히 붓는다. 아기가 삼킬 수 있는 시간을 준다. 한  모금씩 주고 삼키는 사이에 아기가 쉬도록 한다. 
    냉동젖을 녹일 때에는....
    용기 밑에 찬물을 흐르게 하다가 따뜻한 물로 서서히 바꾸어 주어 실내온도와 비슷해질 때까지 녹인다. 수유 전날 냉장실에 넣어 두면 녹는데 약 12시간 정도 걸린다.  
    젖을 데울 때에는......
    짜놓은 젖을 데울 때에는 55도 정도의 물에 중탕을 한다.

    전자레인지에 젖을 데우는 경우 영양소와 면역성분이 파괴될 수 있고, 한쪽은 차갑고 한쪽은 뜨겁게 되어 골고루 데워지지 않은 경우가 많아 그대로 수유 시 화상의 위험이 있으므로 피하고 따뜻한 물로 중탕하는 것이 가장 좋다. 

    모유를 보관하게 되면 크림층이 분리되게 되는데 변한 것이 아니라 정상적인 것이므로 수유하기 전 조심스럽게 살짝 흔들어주면 된다. 냉동 보관된 모유는 노르스름한 빛깔을 띠기도 하는데 냄새나 맛이 이상하지 않으면 괜찮다.
    해동 후 젖에서 비누냄새나 기름 쩔은 냄새가 날 수 있는데 주로 자동 성에 제거 냉장고에 의한 지방의 변화로 인한 것이며 몸에 해롭지는 않다. 그러나 쩔은 냄새가 나면 아기가 먹지 않으므로 처음 얼릴 때 테스트용으로 한 묶음을 두어 1주 후에 녹여보아 냄새가 나는지 확인한다. 쩔은 냄새가 난다면 냉동 전에 중탕하여 리파아제를 불활성화시켜 예방할 수 있다. 
     

    이 밖에 교수님께서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는 내용을 추가로 말씀해주시면 됩니다.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직접 빨리는 횟수가 줄고 스트레스도 받게 되고, 식사도 불규칙해 질 수 있으며, 퇴근 후 육아와 직장생활을 동시에 해내야 하기 때문에 신체적으로도 많이 피곤해 지므로 수유량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젖분비를 돕기 위해서는 균형된 식사, 충분한 수분섭취가 중요하므로 아기를 위해서라도 열심히 영양보충을 하도록 하며, 친숙한 환경, 편안한 자세, 젖을 짜면서 아기사진을 보는 등으로 젖분비를 유도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젖짜기 전에 할 수 있다면 따뜻한 물수건으로 유방을 마사지하면 더욱 좋겠지요.

    무엇보다도 완모를 해내야 겠다는 엄마와 엄마대신 육아를 도와주시는 양육자의 의지가 제일 중요합니다. 엄마가 직장생활을 하는 동안 육아를 도와주시는 분에게 모유수유의 장점과 방법등을 알려드리고, 조금 번거러울 수는 있으니 보관된 젖을 먹이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고 좋은 점이 많다는 것을 주지시키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 요로감염 소아청소년과  
    1. 무슨 증상이 있으면 의심을 하나요?
    요로감염의 증상은 환아의 나이, 감염부위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신우신염의 경우에는 발열, 옆구리 통증이 나타나고, 방광염이나 요도염의 경우에는 배뇨통, 빈뇨, 급박뇨, 요실금, 혈뇨등이 나타납니다. 환아의 나이가 많을수록 위에서 기술한 요로감염의 특이적인 옆구리 통증, 배뇨장애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나 나이가 어릴수록 감염부위에 따른 특이한 증상없이 발열, 보챔, 구토, 설사등의 비특이적인 증상이 주로 나타나므로 원인을 찾기 어려운 발열이 있을 때에는 소변배양검사를 시행하여 요로감염 유무를 꼭 확인하여야 합니다.

    2. 요로감염은 왜 생기나요? 
    요로감염은 요로계의 구성 장기인 신장, 요관, 방광, 요도에 세균이 침범하여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소아에서 가장 흔한 세균 감염입니다. 감염 경로는 대부분 요도로 세균이 들어와서 방광, 요관, 신장으로 침입하는 상행성 감염이나 신생아에서는 혈행성 감염이 흔합니다.
    요로감염중에서  감염부위에 따라 명칭를 따로 붙이는데 신장에 염증이 있는 경우를 신우신염, 방광에 염증이 있는 경우를 방광염, 요도에 염증이 있는 경우를 요도염이라고 합니다. 

    3. 어떻게 치료하나요? 
    요로감염은 빠르게 진단하고 치료하면 아무런 후유증없이 깨끗이 치유됩니다. 그러나 진단이 늦어져서 적절히 치료되지 못하면 신장의 손상이 생겨 만성 신우신염으로 진행되어 만성 신부전이 되거나, 고혈압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요로감염의 치료는 감염부위, 환아의 연령, 환아의 전신상태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상부 요로감염인 급성신우신염이거나, 1세 미만의 소아에서의 요로 감염은 초기에 입원하여 정맥 주사로 항생제를 투여하여야 합니다.
    1세 미만의 경우는 요로 감염부위의 감별이 어렵고, 요로 감염에 의한 신장 손상이 나타나기 쉽고, 경구용 항생제의 흡수가 일정치 않기 때문에 정맥내 항생제 치료를 하여야 합니다. 
     하부 요로감염인 방광염, 요도염의 경우 외래에서 경구용 항생제로 7-10일간 치료하게 됩니다. 요로감염의 진단 및 치료의 중요성은 신장손상을 예방하는데 있습니다. 반복되는 요로감염에 의한 신장의 손상은 만성신우신염을 일으켜서 만성신부전 및 고혈압의 원인이 됩니다. 

    4. 무슨 검사를 하여야 하나요? 
    요로감염환아에서 나이가 어릴수록 방광요관역류가 있는 경우가 흔한데 방광요관역류가 있는 환아에서는 신장 내 역류와 요로감염이 동반되어 역류성 신병증을 일으킵니다. 역류성 신병증은 소아의 고혈압과 만성 신부전의 중요한 원인이 됩니다. 이러한 합병증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하여 방사선 검사를 시행하는데 대표적으로 3가지 방법이 많이 사용됩니다. 
     신장 초음파 검사는 간편하게 신장과 방광의 해부학적 형태를 알 수 있기 때문에 요로감염이 확인되면 모든 환자에게 시행하여 요로 폐색, 요로기형 등을 진단할 수 있다. 방광요관역류는 요로감염이 치료된 후 배뇨중 방광요도 조영술로 진단하여 분류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 방사선 동위원소 검사인 99mTc DMSA 신스캔이 요로감염진단에 많이 사용되는데 신장의 염증이 있거나 신반흔이 있는 부위에 결손이 나타나 신반흔이나 신우신염의 염증부위를 진단하는데 사용됩니다. 급성신우신염 초기에 시행한 DMSA 신스캔에서의 결손은 신반흔이 아니고 염증 반응을 나타낼 수 있으므로 이 부위가 신반흔이 될 수도 있고 깨끗이 사라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6개월 이후에 다시 신스캔을 시행하면 구별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50% 이상은 소실됩니다. 

    5. 재발이 자주 된다는데 어떨게 할까요?  
    요로감염이 걸리기 쉬운 조건을 제거해 주어야 합니다. 즉 회음부의 위생관리를 잘하고, 변비를 치료하고, 요충이 있는 경우 치료해 주어야합니다. 요로계의 선천성 구조이상이 있는 경우 이를 교정해 주고, 방광요관역류가 있는 경우 예방적으로 항생제를 복용하거나 심한 경우에는 수술을 고려합니다.
  • 열성 경련 소아청소년과  
    1. 열성 경련이란?
    생후 6개월~5세 사이의 경련의 경험이 없는 영유아에서 감기 등에 의해 열을 동반하여 나타나는 경기입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70% 정도가 바이러스성 상기도 감염으로 편도염, 인후염, 중이염 등이 대부분이고 그 외에 위장염, 돌발진에서도 동반 될 수 있습니다. 뇌수막염이나 뇌염같은  감염성 질환이나 전해질 이상 등의 대사성 질환이 없어야 합니다. 

    2. 경련을 하면 어떻게 하여야 하나요?
    열성경련은 거의 대부분이 2~3분 이내에 멈추고, 또 2~3분정도의 경련이 아이에게 부담이 되지는 않기 때문에 경련을 멈추게 하는 조치가 초기에는 특별히 필요하지 않습니다.
    경련은 뇌에서 발생하는 현상이기 때문에 이때 손발을 바늘로 따거나 주무르는 등의 자극은 오히려 경련을 악화 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나 경련이 5분 이상 지속될 경우에는 병원으로 이송하여야 합니다. 이때 호흡을 잘 유지할 수 있게 편안한 자세로 고개를 옆으로 돌려주어 입안의 내용물에 의해 질식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경련을 중단 시킬수 있는 방법은 약물 치료가 유일하기 때문에 다른 처치를 하다가 아이에게 뇌 손상을 막을 수 있는 중요한 시간을 놓치지 않도록 바로 병원으로 옮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기응환을 먹인다던지 물을 먹이는 등의 방법은 폐로 흡인을 유발하여 매우 위험합니다.

    3. 열성 경련을 자주하면 뇌가 다치게 되나요?
    열성 경련을 하는 아이를 처음 보는 부모는 무척 당황 하고 아이가 위험한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가 전혀 반응하지 못하고 몸이 굳어지거나 팔다리를 떠는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이런 질환에 대해 경험이 없거나 미리 알고 있지 못한 부모로서는 무척 놀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5~10분 이내에 끝나는 열성 경련은 아이에게 해로움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물론 경련도 오래 지속하면(30분이상) 뇌 손상을 초래할수 있지만, 짧은 열성경련은 여러 번 반복해도 뇌에 손상이 없습니다.

    4. 간질 중첩 상태란 무엇인가요?
    간질 중첩 상태란 경련이 30분이상 지속되거나 짧은 경련이라 하더라도 의식이 충분히 회복하지 않은 상태에서 계속 반복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러한 경련 중첩 상태는 뇌손상을 유발하거나 뇌 세포 손상을 초래하여 회복한 이후에도 뇌기능 장애를 남기거나 치료가 잘 되지 않는 간질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경련이 시작한 후 5분 이내에 멈추지 않으면 경련중첩상태로 이행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가능한 빨리 병원으로 이송하여야 합니다.

    5. 열성 경련과 간질은 어떻게 다른가요?
    간질이란 열이 없는 상태에서도 다양한 양상의 경련이 만성적으로 재발하는 질환이지만, 열성경련은 위에서 말한 바와 같이 6개월에서 5세 사이의 소아아세 열이 있을 때에만 경련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간질은 언제 경련이 발생할지 모르기 때문에 항상 경련에 의한 사고 위험 등의 부담을 매우 오랫동안 또는 평생 갖게 되지만, 열성 경련은 열이 있을 때만 발생하고, 나이가 들면 열이 나더라도 경련을 하지 않는 일시적인 현상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6. 열성 경련은 자주 재발하나요?
    아이가 처음 열성 경련을 했다면 부모로서는 그러한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을까 매우 염려하게됩니다. 그러나 열성 경련을 처음 한 아이의 20~40%에서 재발하며 10%에서 세 번 이상 재발합니다. 재발횟수와 예후와는 특별한 관계가 없으므로 우려할 필요는 없습니다.

    7.열성경련은 유전되나요?

     열성경련은 비교적 강한 유전적 경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부모나 형제 중 열성경련의 병력이 있으면 일반인 보다 3~4배의 높은 발병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8.열성 경련을 자주하면 지능이 떨어지나요?
    열성 간질 중첩증을 제외하고는 열성경련이 지능에 대한 특별한 영향은 없습니다. 그러나 오래 경련이 지속되면 뇌세포 일부의 손상이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최소 5분 이상 경련이 스스로 멈추지 않으면 치료가 가능한 병원으로 빨리 옮기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9. 복합 열성 경련이란 무엇인가요?
    일반적으로 열성 경련은 아이가 열이 올라갈 때 전신적으로 경련이 나타나고 대부분 5분 이내에 멈추게 됩니다. 또 열이 올라갈 때 한 번 경련이 나타나고 하루에 두 차례 이상 반복되지 않습니다. 이와 같이 하루 한번 15분 이내의 전신성 경련이 나타나는 상태를 단순 열성 경련이라고 합니다. 복합 열성 경련은 신체의 일부분에서만 경련이 발생한다거나, 경련이 15분 이상 지속될 경우, 또 하루에 두 차례 또는 동일 질환으로 2회 이상 경련이 재발하는 열성 경련을 말합니다.

    10. 복합 열성 경련은 더 위험한가요?
    복합 열성 경련이라고 해도 경련의 재발율이 더 높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15분이상 경련이 오래 지속되면 다음에 경련이 다시 나타난다 하더라도 경련이 오래 지속될 수 있기 때문에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또 단순 열성 경련에 비하여 후에 간질로 발전하는 경우가 약간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복합 열성 경련은 간질 환아에서 열성경련의 양상으로 발현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정밀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11. 열성 경련이 있을 때 어떤 검사가 필요한가요?
    전형적인 열성 경련의 경우에는 특별한 검사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열이 나면서 경련이 나타나는 질환들 중에는 뇌막염이나 뇌염 같은 신경계 감염 질환이나, 전해질 이상과 같은 대사성 질환들이 있을수 있기 때문에 이런질환들과의 구분이 확실치 않을 경우에는 혈액검사나 혈중 전해질 검사, 뇌척수액 검사들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소변 검사, 소변 배양, 혈액 배양 검사 등은 열이 나는 원인을 평가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고 또 단순한 열성경련에서는 두 개내의 외상이나 감염증이 의심되는 경우를 제외하고 MRI나 CT등의 영상검사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12. 열성 경련을 하는 아이들은 커서 간질로 발전할 수 있나요?
    열성경련을 했다고 해서 후에 간질이 된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열성 경련의 형태가 복합 열성 경련이었다거나, 대뇌 기능 장애를 가지고 있는 경우라던가, 집안에 간질을 앓고 있는 환자가 있을 경우에는 후에 간질로 이행되는 경우가 일반인의 2%보다 다소 높기는 하지만, 대다수에서는 간질로 발전하지 않습니다.

    13. 열성 경련에서 간질로 발전하는 것은 막을 수 있나요?
    열성경련 환자가 후에 간질로 발전하는 것은 그런 성향을 이미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열성경련에 의해서 간질이 발생하는 것이 아니므로 열성 경련에 대한 어떠한 예방적 치료도 간질 발생을 막을 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열을 동반한 경련은 간질발작을 악화시키거나 경련의 횟수를 증가시키기도 합니다.
    경련중첩상태는 뇌의 일부에 손상을 주어 손상된 부위의 상처 조직에 의해 간질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열성경련 중첩 상태인 경우는 장기적인 예방적 항경련제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14. 열성경련은 예방할 수 있나요?
    자주 반복되는 열성경련이나 신경학적 이상이 있는 경우에는 열이 있는 동안만 항경련제를 투여하면 장기간 항경련제를 투여하는 효과와 비슷하게 재발을 막을 수 있습니다. 

  • 알레르기 질환이 있을 때 신경 써야 할 환경관리 요령 소아청소년과  
    천식을 비롯한 알레르기 질환의 치료 원칙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원인이 되는 물질에 노출되는 것을 피하거나 적어도 최소한으로 줄여주는 것입니다. 알레르기 질환을 일으키거나 증상을 악화시키는 많은 원인 중에서 실내에서 발생하는 원인물질이 큰 몫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 종류도 최근 생활 방식 및 주거 환경의 변화와 함께 더욱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은 집안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성인에 비해 많아서 실내에 있는 다양한 물질들이 천식의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집먼지 진드기, 애완동물, 바퀴벌레, 곰팡이, 꽃가루 등이 있으며, 담배 연기 또한 중요한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이 중 집먼지 진드기는 알레르기 질환의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서 주변 환경 어디에서나 관찰할 수 있으며, 천식, 아토피 피부염, 알레르기 비염 및 결막염을 일으키거나 악화시킵니다. 실외에 존재하는 알레르기 원인물질은 계절적으로 유행하는 꽃가루와 곰팡이를 들 수 있습니다. 실제적으로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물질을 알아내기란 쉽지 않지만, 일단 원인물질이 밝혀지면 제거하거나 회피하려는 노력을 꾸준히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환경관리가 동반되지 않는 알레르기 약물치료는 ‘병 주고 약주고’ 밖에 될 수 없습니다.  

    <집먼지 진드기>
    1. 집먼지 진드기는 어떤 동물인가요?
    집먼지 진드기는 매우 작은 거미과 동물로서 육안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거의 모든 실내에 존재하며 빛을 싫어하고, 60~80%의 상대습도와 20~30℃의 온도에서 급속하게 번식합니다. 따라서 축축한 날씨가 시작되는 초여름부터 진드기의 숫자는 급속히 늘기 시작합니다. 집먼지 진드기는 사람의 피부로부터 떨어져 나온 비듬이나 인설 등을 주로 먹고 살아갑니다. 따라서 집먼지 진드기 먹이가 되는 피부 각질이 많은 침실에 높은 농도로 존재합니다.  

    2. 집먼지 진드기는 사람에게 어떠한 해를 주나요?
    집먼지 진드기가 특별한 병을 일으키거나 퍼뜨리는 것은 아니지만, 알레르기를 가지고 있는 사람에서 주로 문제를 일으킵니다. 주로 진드기 배설물에 포함되어 있는 특정 단백질에 대해 극단적으로 민감하게 반응하여 천식 및 비염 등의 알레르기 증상을 일으킵니다. 집먼지 진드기는 보통 2년간 생존이 가능하며, 대변 속의 특정 단백질은 4년간                                                           존재가 가능하므로 집먼지 진드기만 없앴다고 해서 금방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난방 하는 시기가 시작되면 집먼지 진드기의 숫자는 상대적으로 낮은 습도로 인해 줄어들게 되지만, 진드기의 배설물이 난방으로 인하여 건조되고 부서지게 되어 아주 미세한 먼지를 일으키게 됩니다. 이러한 먼지가 숨쉴 때 공기와 함께 흡입됨으로써 환자들은 민감하게 반응하여 천식 및 비염의 악화로 이어지게 됩니다. 
    3. 집먼지 진드기는 어디에 주로 사나요?  
    실내 도처에 존재하지만 주로 적절한 습도가 유지되며, 양분이 충분히 공급될 수 있는 카페트, 이불, 매트리스, 베게, 봉제인형, 옷 등에 주로 살고 있습니다. 

    4. 그렇다면 집먼지 진드기를 없애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첫 번째 단계 (필수적이며 경제적인 단계)
       베개나 매트리스를 비투과성 천으로 씌운다.
       침구류를 1~2주에 한번씩 뜨거운 물(55℃ 이상)로 세탁한다.
       봉제장난감을 없앤다.
       규칙적으로 카페트를 진공청소기로 청소한다.  
       실내상대습도를 50% 이하로 낮춘다.

    두 번째 단계 (도움이 되지만 비용이 많이 듬)
       카페트를 없앤다.
       천으로 씌운 가구를 없앤다.
       지하에 살지 않는다.

    세 번째 단계 (제한적이거나 효능이 증명되지 않음)
       살충제(Benzyl benzoate : AcarosanⓇ)
       탄닌산(Tannic acid: AllersearchⓇ) 
       공기청정기

    <애완동물>
    애완동물을 기르는 가정이 늘어나면서 점차 애완동물에 대한 알레르기 발생도 늘어나는 추세이며 크기가 작아 일반적인 진공 청소기 필터로 걸러지지 않고, 공기 중에 오래 떠 다니며, 벽이나 의복에 쉽게 붙기 때문에 애완동물을 기르지 않는 가정에서도 애완 동물 알레르기 원인 물질이 발견 될 수 있습니다. 

    * 애완동물 알레르기 원인 물질로부터 회피하기 위한 좋은 방법이 있나요?
    가장 좋은 회피 방법은 개나 고양이를 집에서 제거하는 것이지만, 제거 후에도 알레르기 원인 물질이 완전히 사라지려면 적어도 4~5개월은 지나야 합니다. 따라서 애완동물이 없어진 후에도 카페트나 침구류를 세탁하여야 하고, 헤파 필터가 부착된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애완동물을 제거할 수가 없는 사정이라면 매일 목욕을 시켜야 하는데, 1주일만 지나도 알레르기 원인물질이 다시 나타나기 시작하므로 지속적인 노력이 중요하겠습니다.  


    <바퀴벌레>
    바퀴벌레는 대개 도시지역의 가정에서 많이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주로 주방의 싱크대 주위에 서식하며, 일년 내내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바퀴벌레 제거를 위해서 살충제를 사용 할 수 있고, 틈새를 없애고, 음식을 흘리지 않으며, 꼭 밀봉하여 물기가 남아있지 않도록 합니다. 죽은 바퀴벌레나 분비물 등이 그대로 실내에 오랫동안 남아 있을 수도 있으므로 진공 청소기 등으로 청소를 잘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파트나 연립주택의 경우 옆집으로 이동하였다가 다시 재침입하는 경우가 많아 실제로 바퀴벌레로부터 완전히 회피하기는 쉽지 않으므로 계속적인 관리가 중요합니다. 

    <곰팡이>
    곰팡이는 실내 및 실외에 모두 존재하며, 흔한 진균으로는Aspergillus, Penicillium, Alternaria를 들 수 있습니다. 집먼지 진드기와 비슷하게 덥고 습기 있는 환경에서 잘 자라서 주로 지하실, 창문턱, 샤워실, 카페트 등에서 많이 발견됩니다. 곰팡이를 없애기 위해서는 자주 환기를 시키고, 습기 제거제나 에어콘 사용하여 습도를 낮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필요 시 살진균제(락스나 팡이제로 등)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꽃가루>
    꽃가루는 특정 계절 동안에만 날아다니기는 하지만, 나무나 잡초 등 꽃가루가 발생하는 근원지를 없애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므로 꽃가루를 완전히 회피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최대한 노출을 줄이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화분이 날리는 시기에는 창문을 닫고 실내에서 지내도록 한다. 
    외출하고 돌아오면 반드시 손과 얼굴을 씻고, 외출 시 입었던 옷을 갈아입고, 매일 머리를 감도록 한다. 
    외출을 할 때는 고글과 마스크를 착용한다. 
    창문을 열어 두어야 할 경우에는 공기청정기를 사용한다. 
    감작 상태가 확인된 환자에게 잔디 등의 풀을 깎지 않도록 한다. 
    낮에는 침대를 천으로 덮어 놓는다.   

    <기타 비특이 증상 유발요인으로부터의 회피>
    실내 증상 유발 요인으로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담배 연기이므로 실내에서는 절대 금연하도록 하며, 가스레인지 등을 사용할 때에는 산화질소가 나오므로 꼭 환기를 시킵니다.  또한 갑작스런 찬 공기 노출이나 강한 향수, 스프레이의 사용을 줄이며, 그 외 환자에게 알레르기 증상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약품이나 식품, 식품 첨가물의 섭취를 피하고, 외용약제와 접촉성 항원도 적극적으로 피하도록 합니다. 특히 새 가구나 새 집에서 나오는 휘발성 물질로 인해 알레르기 질환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새 가구는 냄새가 없어진 후 들여놓으며, 새 집으로 이사하기 전 환기를 많이 하고, 수일간 난방을 세게 해서 휘발성 물질을 줄인 후에 이사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 알레르기 비염 소아청소년과  
    알레르기 비염이란 콧속으로 흡입된 이물질로 인해 콧속점막이 면역학적 반응을 일으키며 재채기가 계속되고 맑은 콧물이 흐르거나 코가 막히거나 심한 가려움증으로 눈과 코를 문지르기도 하는 증상을 보이는 질환이다.  

    1. 알레르기 비염의 구분    
    알레르기 비염은 특정한 계절에 존재하는 항원에 의해 생기는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일명 화분증)과 계절에 관계없이 증상이 일년 내내 계속되는 통년성 알레르기 비염으로 구분할 수 있다. 


    2. 알레르기 비염의 증상 및 진단   
    알레르겐이 코 점막에 일련의 면역학적 반응을 일으켜 재채기를 잇따라 하고, 가려우며, 맑은 콧물이 나오기도 하며 코가 막히는 증상이 특징적이다. 콧물에서 호산구의 증가, 혈액채취를 통한 혈청 내 항원 특이 IgE, 알레르기 피부검사 등이 진단에 도움이 된다.     


    3. 알레르기 비염의 원인    
    원인항원으로는 집먼지 진드기가 가장 흔하고, 이어 곰팡이, 꽃가루, 공해, 애완용동물의 털 및 비듬, 바퀴벌레가 꼽힌다. 담배연기나 먼지, 공해물질, 찬바람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원인항원에 노출되면 즉시 발작적인 재채기, 코의 가려움증, 물 같은 콧물 등의 증상을 보이고 몇 시간이 지나면 코막힘이나 목뒤로 넘어가는 콧물, 코주변의 압박감 등이 나타난다. 이러한 증상은 20세 이전에 시작되는 것이 보통이고 가족 중에서 기관지천식이나 아토피성 피부염과 같은 알레르기성 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4. 알레르기 비염의 치료
    1) 회피요법(avoidance)
    일상생활을 하면서 알레르기 비염을 일으킬수 있는 물질에 대해 완전하게 노출을 피하면서 생활하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그렇지만 이러한 물질에 노출을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한다면 증상을 완화시키고 약제의 사용량을 줄일 수 있어 알레르기 비염 관리에 매우 중요한 방법이다.
    이러한 회피요법은 병이 만성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으므로 일생을 통해 철저히 생활화해야 할 것이다.
    꽃가루에 의한 화분증의 경우 실내에서는 창문을 닫고 에어컨이나 공기정화기를 사용하여 접촉을 피할 수 있으며 외출 시에는 완전히 노출을 피하기 어려우므로 꽃가루가 많은 계절이나 꽃가루 수가 가장 많은 시간 오전 5시부터 10시까지는 그러한 장소에 가지 않거나 실외 운동을 피해야 한다.
    동물의 털이나 비듬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애완 동물을 키우지 않도록 한 다.
    집안에서는 집먼지 진드기나 곰팡이가 문제가 되는데 이것을 완전히 박멸하는 것은 실제로 어렵지만, 하루 24시간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침실이나 거실에서 노출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며 그 방법은 다음과 같다. 
    • 침구를 천이 아닌 비침투성 커버로 싼다(나이론,폴리에스테르). 
    • 배겟속을 씨앗이나 깃털을 쓰지 않고 합성고무나 천연고무제품을 사용한다. 
    • 바닥은 평면이 고르고 닦기 쉬운 나무마루나 비닐장판으로 한다. 
    • 봉제완구나 인형 등 먼지가 끼기 쉬운 물건을 다른 곳에 치운다. 
    • 천으로 된 소파나 커튼, 양탄자를 치운다. 
    • 정기적으로 진공청소를 한다. 
    • 천정, 벽, 마루 등을 닦아내고, 물걸레는 매일 세탁한다. 
    • 실내 습도를 40%이하로 실내온도는 20-22도를 유지하며 적절히 환기를 한다. 
    • 천으로 된 침구나 커버, 커튼은 적어도 2주에 한번씩 55도 이상의 더운 물로 세탁한다. 
    • 이불이나 베게는 자주 햇볕에 말려 일광소독을 한다.

    2) 약물요법 : 의사의 지시에 따라 선택 사용한다.
    A. 분무식 항히스타민제 (흰색 뚜껑 – 증상완화제 )
    콧물, 재채기, 코 간지러움이 있을 때 사용한다. (단, 코막힘 증상에는 큰 효과가 없다)
    1회 사용시 양쪽 비강에 각각 한번씩 분무, 2~3회/일 사용 가능, 증상이 좋아지면 빨리 중단한다. 
    B. 분무식 스테로이드제 (청록색 혹은 녹색 뚜껑 - 염증치료제)
    비강 내의 만성 염증을 치료, 비강 분무식이므로 약물의 전신적 흡수는 거의 없다. 
    1회 사용시 양쪽 비강에 각각 한번씩 분무, 1회/일 되도록 오전에 사용하고, 분무 후 가글하여 구강 내 침착된 약물을 씻어 낸다. 급성 증상이 좋아지더라도 중단하지 말고 의사의 지시를 따르도록 한다.  
    C. 물 분사세척기(Waterpick)를 이용한 코 세척
    500cc 수돗물에 소금1-3숟가락을 섞어 사용하거나 생리식염수를 하루 2 회 정도 50-250cc씩 세척한다. 

    3) 면역요법(immune therapy)
    피부검사 시행 후 강력히 의심되는 알레르겐을 첫6-12개월은 1주일마다 3회 소량 주사하고 이후 1주일에 1번 계속 주사한다. 대개 3-5년 걸린다.
  • 방광염 [중앙일보 기사] 신장내과  
    여성의 비뇨기과 질환 중에서 가장 흔하게 접하는 것 중의 하나가 방광염이다. 일반적인 방광염이라 함은 생리적, 해부학적 이상 없이 생기는 단순 급성 방광염이 대부분이다.

    해부학적으로 여성은 남자와 달리 요도가 짧고, 요도의 위치가 회음부에 감추어져 있고 특히 요도 입구와 질이 근접해 있기 때문에 누구나 방광염의 기회는 있을 수 있다. 남성은 요도 자체가 길고 밖으로 돌출되어 있기 때문에 요도염이나 전립선염은 잘 생기지만 방광염은 거의 안 걸린다고 봐야 한다.

    대개 방광염은 균이 요도를 타고 방광 내로 들어가 염증을 일으키게 되는 것이다. 소변 볼 때나 소변 본 후에 통증이 있고, 소변이 자주 마려우며, 또 일단 소변이 마렵다고 느끼면 화장실에 뛰어 가야 할 정도로 급함을 느낀다.

    그리고 소변을 자주 보게 되므로 한번 볼 때의 양이 적어지게 되고 누어도 별 시원함을 못 느낀다. 그리고 치골 상부나 아랫배에 통증이 있을 수 있고 소변에서 불쾌한 냄새가 나기도 한다. 심한 경우에는 육안으로도 확인할 수 있는 피가 섞여 나오기도 한다.

    방광염의 진단은 대부분 이러한 증상과 일반 소변검사만으로도 진단을 쉽게 내릴 수 있다. 그러나 최근 적절한 치료에도 불구하고 호전이 없는 방광염이나 65세 이상, 당뇨환자, 임산부 등이 방광염을 앓고 있는 경우에는 일반 소변검사뿐만 아니라 균배양검사 및 다른 비뇨기과적 검사가 필요할 수도 있다.

    감별해야 하는 질병으로는 질염 및 기타 방광이나 요도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질환들 즉 요로 결석, 헤르페스 감염, 간질성 방광염, 방광 및 요도 종물, 신경인성 방광, 그리고 당뇨 등이 있다.

    대개 단순 방광염인 경우 적절한 항생제 및 방광의 긴장성을 풀어주는 약제를 병행해서 1일 내지 3일간 치료하면 대부분 완치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서 충분한 양의 수분을 섭취함으로써 소변 양을 증가시켜 균을 씻어내는 효과를 노릴 수도 있다.

    그러나 적절한 치료 후에도 불구하고 호전이 없는 경우나 너무 빈번하게 재발할 경우에는 배양검사 및 다른 비뇨기과적 검사가 필요하다. 특수한 균이 자란다. 여기에 맞는 항생제를 투여해야 한다. 검사상 어떤 교정이 필요한 질환이 발견된다면 이를 먼저 교정해야함이 우선이다.
    일단 단순 급성 방광염에 걸리면 치료는 간단하게 끝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재발방지, 예방법이다. 소변을 본 후 휴지로 요도를 닦지 말고 살짝 물기만 제거하며, 성관계 후 바로 소변을 보는 것이 균을 씻어내는 효과가 있어 큰 도움이 된다. 성생활을 한 날과 그 다음날 평소보다 물을 많이 마시고, 방광을 자극하는 커피, 홍차, 콜라 등과 같은 탄산음료, 맥주와 같은 알콜 등은 피하는 것이 이롭다. 크렌베리 주스가 방광염 재발방지에 큰 도움이 되므로 구입해서 자주 마시는 것도 좋은 예방법이다.

    그외에 피임 목적으로 살정제를 사용하는 경우 방광염이 일어났다면 사용을 중지해야 한다.
    폐경 후에는 호르몬의 부족으로 질염이 자주 생기며 또한 방광염이나 요도의 처짐으로 인해 방광자극 증세가 잘 생기는데 이 경우 호르몬 치료나 국소 호르몬 도포로써 이를 예방할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방광염 증상이 있는 경우 대부분 오줌소태라는 막연한 생각을 가지고 혹은 소변이 잘 안 나오니까 옥수수 수염차를 먹는다든지 약국에서 이뇨제나 맞지 않는 항생제를 자가로 복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럴 경우 나중에 치료가 잘 안될뿐더러 급성 신우신염으로 합병될 수 있고, 유사한 증상을 나타내는 다른 질병을 놓칠 수도 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과 이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해야 할것이다.

    또한, 우리나라 정서상 아직까지도 여성들이 비뇨기과에 가는 것을 부끄럽게 여기는 면이 없지 않은데, 콩팥·방광 같은 비뇨기 계통에 문제가 있다면 당당히 비뇨기과를 찾는 것이 빠른 증세 호전과 완치에 꼭 필요한 사항이다.

    -- 중앙일보 2009년 2월 4일자 기사 전제
  • 방광염, 재발 방지하려면 초기에 `이렇게` [중앙일보 기사] 신장내과  
    여성의 비뇨기과 질환 중에서 가장 흔하게 접하는 것 중의 하나가 방광염이다. 일반적인 방광염이라 함은 생리적, 해부학적 이상 없이 생기는 단순 급성 방광염이 대부분이다.

    해부학적으로 여성은 남자와 달리 요도가 짧고, 요도의 위치가 회음부에 감추어져 있고 특히 요도 입구와 질이 근접해 있기 때문에 누구나 방광염의 기회는 있을 수 있다. 남성은 요도 자체가 길고 밖으로 돌출되어 있기 때문에 요도염이나 전립선염은 잘 생기지만 방광염은 거의 안 걸린다고 봐야 한다.

    대개 방광염은 균이 요도를 타고 방광 내로 들어가 염증을 일으키게 되는 것이다. 소변 볼 때나 소변 본 후에 통증이 있고, 소변이 자주 마려우며, 또 일단 소변이 마렵다고 느끼면 화장실에 뛰어 가야 할 정도로 급함을 느낀다.

    그리고 소변을 자주 보게 되므로 한번 볼 때의 양이 적어지게 되고 누어도 별 시원함을 못 느낀다. 그리고 치골 상부나 아랫배에 통증이 있을 수 있고 소변에서 불쾌한 냄새가 나기도 한다. 심한 경우에는 육안으로도 확인할 수 있는 피가 섞여 나오기도 한다.
    방광염의 진단은 대부분 이러한 증상과 일반 소변검사만으로도 진단을 쉽게 내릴 수 있다. 그러나 최근 적절한 치료에도 불구하고 호전이 없는 방광염이나 65세 이상, 당뇨환자, 임산부 등

    이 방광염을 앓고 있는 경우에는 일반 소변검사뿐만 아니라 균배양검사 및 다른 비뇨기과적 검사가 필요할 수도 있다.
    감별해야 하는 질병으로는 질염 및 기타 방광이나 요도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질환들 즉 요로 결석, 헤르페스 감염, 간질성 방광염, 방광 및 요도 종물, 신경인성 방광, 그리고 당뇨 등이 있다.

    대개 단순 방광염인 경우 적절한 항생제 및 방광의 긴장성을 풀어주는 약제를 병행해서 1일 내지 3일간 치료하면 대부분 완치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서 충분한 양의 수분을 섭취함으로써 소변 양을 증가시켜 균을 씻어내는 효과를 노릴 수도 있다.

    그러나 적절한 치료 후에도 불구하고 호전이 없는 경우나 너무 빈번하게 재발할 경우에는 배양검사 및 다른 비뇨기과적 검사가 필요하다. 특수한 균이 자란다. 여기에 맞는 항생제를 투여해야 한다. 검사상 어떤 교정이 필요한 질환이 발견된다면 이를 먼저 교정해야함이 우선이다.
    일단 단순 급성 방광염에 걸리면 치료는 간단하게 끝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재발방지, 예방법이다. 소변을 본 후 휴지로 요도를 닦지 말고 살짝 물기만 제거하며, 성관계 후 바로 소변을 보는 것이 균을 씻어내는 효과가 있어 큰 도움이 된다. 성생활을 한 날과 그 다음날 평소보다 물을 많이 마시고, 방광을 자극하는 커피, 홍차, 콜라 등과 같은 탄산음료, 맥주와 같은 알콜 등은 피하는 것이 이롭다. 크렌베리 주스가 방광염 재발방지에 큰 도움이 되므로 구입해서 자주 마시는 것도 좋은 예방법이다.

    그외에 피임 목적으로 살정제를 사용하는 경우 방광염이 일어났다면 사용을 중지해야 한다.
    폐경 후에는 호르몬의 부족으로 질염이 자주 생기며 또한 방광염이나 요도의 처짐으로 인해 방광자극 증세가 잘 생기는데 이 경우 호르몬 치료나 국소 호르몬 도포로써 이를 예방할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방광염 증상이 있는 경우 대부분 오줌소태라는 막연한 생각을 가지고 혹은 소변이 잘 안 나오니까 옥수수 수염차를 먹는다든지 약국에서 이뇨제나 맞지 않는 항생제를 자가로 복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럴 경우 나중에 치료가 잘 안될뿐더러 급성 신우신염으로 합병될 수 있고, 유사한 증상을 나타내는 다른 질병을 놓칠 수도 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과 이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해야 할것이다.

    또한, 우리나라 정서상 아직까지도 여성들이 비뇨기과에 가는 것을 부끄럽게 여기는 면이 없지 않은데, 콩팥·방광 같은 비뇨기 계통에 문제가 있다면 당당히 비뇨기과를 찾는 것이 빠른 증세 호전과 완치에 꼭 필요한 사항이다.

    -- 중앙일보 2009년 2월 4일자 기사 전제
  • 신장 기증, 건강에 아무 영향 안끼쳐 [중앙일보 기사] 신장내과  
    신장 기부가 공여자의 건강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사실이 최근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장기기증에 대해 안심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다.

    미국 미네소타 대학의 연구진은 신장 2개 중 1개를 기증한 공여자가 정상적 삶을 영위하며 일반인처럼 건강하다고 밝혔다. 또한 신장 기증으로 인해 향후 신장 관련 장애가 발생할 위험도 높아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장 기증은 항상 위험이 따르는 수술임에도 일반적으로 안전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연구진은 40여 년 전 신장을 기증한 공여자 3,7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최근 조사는 오랜 기간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대대적이고 장기적인 연구였다고 말했다. 이들은 29일(현지시간) 의학전문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연구결과를 보고했다.

    신장은 노폐물과 혈액 속 과다한 수분을 걸러낸다. 신장기능에 이상이 발생하면 투석요법이나 신장이식을 선택하게 된다. 미국에서 사망한 공여자로부터 신장을 이식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환자가 7만8,000명에 달한다. 당뇨병과 비만이 증가하면서 신장 수요도 늘어 신장 이식을 위해 몇 년을 기다릴 수 있다.
    더 많은 사람들이 기증의사를 밝히고 있고 새로운 수술 기법을 통해 회복 시간이 짧아지면서 살아 있는 사람이 신장을 기증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미국 장기나누기 협회(United Network for Organ Sharing, UNOS)에 따르면, 2007년 미국에서 있었던 신장 1만6229건 중 3분의 1 이상이 살아 있는 사람이 기증한 경우였다.

    - 중앙일보 2009년 2월 1일자 기사 전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