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혈당조절이 잘 안되어 운동을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 어떤게 좋을까요?
내분비내과
대부분의 당뇨인에게 운동이 많은 도움을 주지만 그렇다고 무작정 운동을 시작하면 안 됩니다. 유산소 운동은 1주일에 3~5회 규칙적으로 식후 30~40분 정도가 좋으면 근육 운동은 주2~3회 정도 합니다. 당뇨인은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 본인의 건강상태를 미리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만일 당뇨병으로 인한 합병증이 있거나, 심장 혈관에 이상이 있는 상태에서 무리한 운동을 하면 오히려 몸에 나쁜 영향을 미칩니다. 운동 시 가슴 통증이 있거나 혈압이 조절되지 않는 경우, 말초혈관질환이 있는 경우, 당뇨병성 족부(발) 이상이 있었던 경우, 심한 망막병증, 말초신경병증 혹은 자율신경병증이 있는 경우라면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 담당의사와 상의해 운동의 종류를 정하고 운동시 주의점을 배우는 것이 좋습니다.
- 저혈당 수치는 얼마부터인가요? 저혈당이 생겼을 때 어떻게 해야하나요?
내분비내과
저혈당이란 혈당이 정상이하로 떨어지는 상태이며 대략 70mg/dl 이하를 저혈당이라 정의하기는 하지만 특정 수치를 저혈당이라 정의하기는 사실상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이전에 저혈당을 경험한 경우 다음에는 혈당수치가 더 낮아졌을 때 저혈당 증상이 나타나는 반면, 저혈당 발생이 적었거나 혈당조절이 잘 되지 않았던 경우에는 더 높은 혈당수치에서 저혈당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증상은 식은땀, 떨림, 가슴 두근거림, 허기가 지고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구토, 복통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심한 저혈당은 의식혼란, 의식장애, 발작 및 혼수상태가 생겨 혼자서 음식을 섭취할 수 없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저혈당 응급식품으로는 꿀 1숟가락, 주스 1/2컵, 사탕 2~3개, 콜라 1/2캔 등이 있습니다. 저혈당 조절 후 혈당은 80~130mg/dl 범위를 유지하도록 합니다. 음식 섭취 후 10~15분 후 혈당을 측정해보고 여전히 혈당이 낮으면 저혈당 응급식품을 한 번 더 먹도록 합니다.
- 체중을 감량하면 당뇨에 어떤 효과가 있나요?
내분비내과
대부분의 비만한 당뇨병 환자에서 체중감량의 정도와 혈당개선의 효과가 직접적으로 관련이 되어 있음이 입증되었습니다. 체중 감량으로 혈당 수치를 정상범위로 관리하면서 감소된 체중을 잘 유지할 수 있도록 식사관리와 운동을 통한 노력이 꾸준히 요구됩니다.
- 당뇨병에 좋다고 하는 건강보조식품들이 많은데 먹어도 되는 건가요?
내분비내과
최근 아무런 검증도 되지 않은 건강보조식품들과 민간요법이 언론을 통해 유포되고 있고, 마치 당뇨병을 완치시킬 수 있는 것처럼 광고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당뇨병을 완치시킬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많은 당뇨병 환자들이 민간요법을 하면서 기존의 치료를 소홀히 하여 혈당 조절이 악화되거나 민간요법이 오히려 혈당조절을 나쁘게 하는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당뇨병을 잘 관리하는 방법은 식사, 운동, 약물요법과 같은 기본적인 관리방법을 꾸준히 잘 지키는 것입니다.
- 커피는 당뇨병에 나쁜 건가요? 하루에 몇 잔 정도가 적정한가요?
내분비내과
블랙커피인 경우 커피 자체로는 혈당이 올라가지 않습니다. 다만, 믹스커피의 경우 설탕과 프림이 혈당이나 콜레스테롤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설탕 대신 그린스위트나 화인스위트, 프림 대신 권장량 내의 우유를 사용하여 드시는 것이 권장됩니다. 하루에 마실 수 있는 커피의 양은 평상시 카페인 현상에 따른 증상에 맞게 조절해드시면 되는데, 하루 2-3잔 정도가 적당합니다.
- 당뇨병 환자는 잡곡밥만 먹으라고 하던데, 쌀밥은 먹으면 안 되는 건가요?
내분비내과
식사를 하실 때 더 중요한 것은 양입니다. 잡곡밥이라고 많이 먹으면 혈당이 많이 올라갈 수 있고, 쌀밥이라도 본인의 권장량에 맞게 드신다면 전혀 못 드시는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똑같은 양으로 드실 경우라면 쌀밥보다는 섬유소 및 비타민, 무기질이 많이 포함된 잡곡밥을 드시는 것이 권장됩니다.
- 당뇨병 환자는 술을 마시면 혈당이 떨어진다는데, 술을 마시면 안 되는 건가요?
내분비내과
술은 간에서 포도당이 만들어지는 것을 밥을 먹지 않고 술을 마시거나 안주 없이 술을 마시게 되면 저혈당의 위험이 커집니다. 또한, 술을 먹고 나면 저혈당 증상을 잘 느끼지 못할 뿐만 아니라 저혈당 증상을 술을 마셔서 생긴 증상으로 생각하고 치료가 늦어져서 매우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술의 열량과 안주의 열량으로 체중 증가와 혈당 상승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즉, 술의 가장 큰 부작용은 혈당 조절을 방해하는 것이며 합병증의 위험도 높이므로 당뇨병 환자에게는 금주를 권장합니다.
- 임신성 당뇨병은 일반 당뇨병과 어떤 점이 다른가요?
내분비내과
임신성 당뇨병 환자는 우선, 고혈당이 태아에게 일으킬 수 있는 여러 문제의 예방을 위해 혈당 조절 목표 수치가 일반 당뇨병 환자에 비해 낮은데, 공복혈당은 95mg/dL 미만으로, 식후 2시간 혈당은 120mg/dL 미만으로 유지할 것을 권장합니다. 또한, 혈당 조절을 위한 관리방법이 태아에게 해가 되지 않도록 신중해야 합니다. 혈당이 목표 수치보다 높다고 해서 지나친 칼로리 제한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자궁 수축이나 기타 운동을 제한해야 하는 문제를 가지고 있는 경우에는 운동을 권장하지 않습니다. 식사와 운동요법으로도 권장 수치인 공복 혈당 95mg/dL, 식후 2시간 혈당 120mg/dL 를 연속 2일 넘게 되면, 인슐린 사용이 필요합니다.
- 당뇨병 환자는 자가혈당검사를 매일 해야 하나요? 언제 하는 것이 좋은가요?
내분비내과
혈당은 그때그때 섭취한 음식과 그 양, 활동량에 따라 달라집니다. 따라서 당뇨병 환자는 매일 본인의 혈당을 확인하여 자신의 식습관에 따라, 운동여부에 따라 혈당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인슐린을 투여하는 환자의 경우 매일 혈당을 측정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경구혈당강하제 복용 또는 인슐린을 하루 1회 투여하는 경우 아침 식전, 그리고 아침 식사 또는 하루 중 가장 많은 양의 음식을 섭취하는 식사 2시간 후에 또 한번 혈당을 측정합니다. 인슐린을 하루 2회 투여하는 경우, 아침 식전에 인슐린을 투여하기 직전 1번, 저녁 식전에 인슐린을 투여하기 직전에 또 한번으로 하루 2회 이상 혈당측정이 필요합니다. 인슐린을 하루 3회 이상 투여하는 경우에는 고혈당과 저혈당의 발생위험이 높기 때문에 아침, 점심, 저녁식사 직전과 잠자리에 들기 전을 포함, 하루 3~4회 이상의 혈당측정이 필요합니다.
- 집에서 측정하는 자가혈당과 병원에서 검사하는 혈당에 차이가 있는데, 어떤 수치를 믿어야 하나요?
내분비내과
혈당은 식사량, 운동량, 스트레스, 약물 등 여러 요인에 영향을 받으므로 시시각각 변화할 수 있고, 혈당기마다 조금씩 차이가 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자가혈당측정기로 측정한 혈당은 병원에서 측정하는 혈당보다 15~30mg/dl 정도 낮게 측정될 수 있는데, 이것은 자가혈당측정기로 혈당을 측정할 때에는 모세혈관에서 채혈한 전혈을 이용하지만 병원에서 채혈해서 측정할 때에는 정맥에서 채혈한 혈액의 액체성분에 해당하는 혈장에 포함된 당을 측정하기 때문입니다. 어떤 것이 높고 낮은지에 연연하기보다 매일 자가혈당측정을 통해 때때로 변화하는 혈당을 관찰하여 현재 혈당이 잘 조절되고 있는지 스스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