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의과대학교 둔산병원 15일 상량1,053병상..IBS 등 최첨단 의료설비 시스템 갖춰
을지의과대학교 둔산병원(가칭) 상량식이 15일 오전 11시 대전시 서구 둔산동 1306 공사현장에서 있었다. 박영하 을지재단회장, 전증희 범석학술장학재단 이사장, 박준영 을지의대 총장을 비롯, 을지의과대학교, 서울보건대학교, 을지대학병원, 서울 을지병원, 금산을지병원 임직원 등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상량식은 식사와 축사, 테이프 절단 및 상량판 제막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을지의과대학교 둔산병원은 대전시 서구 둔산동 21,547㎡ 부지에 신축중인 지하 3층·지상 16층·연면적 93,548㎡ 규모의 병원으로 오는 2004년 3월 개원을 앞두고 있다.
1천53병상으로 중부권 최대 규모인 이 병원은 지역의 대형 병원 가운데 처음으로 건물의 온도와 환기, 채광을 컴퓨터로 조절하는 빌딩 자동화시스템(IBS)을 구비하고 필름없이 디지털 형태로 의료정보를 전송하는 PACS 시스템, 그리고 자동처방 전달시스템(OCS), 차트 자동 운송장비인 무인반송설비 시스템 등 최첨단 의료설비 시스템을 갖출 예정이다.
또 환자 등 병원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지상공원과 옥상정원을 설치, 쾌적한 의료환경을 조성하고 6백여대를 주차할 수 있는 지하 주차장과 15층 스카이라운지도 선보인다. 특히 중부권 최초로 선진국에서만 시행되고있는 골관절 척추센터를 비롯, 뇌신경 정신센터, 소화기센터, 심폐센터, 불임센터 등 특수 진료 센터화를 추진, 특화된 전문병원으로 키움으로써 수도권과의 의료서비스 격차를 해소한다는 계획이어서 의료계의 고질적 병폐인 의료의 서울 편중 현상을 해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급변하는 의료환경과 의료 욕구에 대처키 위해 개방병원 시스템을 도입, 3개의 외래 수술실을 마련해 지역 병의원과 협진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지역병원 최대 규모(5백석)의 강당과 1백석 규모의 세미나실을 지어 건강강좌와 지역주민의 문화·교육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