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을지대학교병원, 어린이날 기념 마술공연 개최
어린이 관객과 함께 다채로운 마술 선보여
소아 병동에 입원한 환아 찾아가 선물 전달하기도
4월 30일 오후 3시. 청량한 웃음과 박수 소리가 노원을지대학교병원(병원장 유탁근) 로비를 가득 메웠다. 이연홍 마술사를 초청해 어린이날 기념 마술공연이 열린 것.
‘매직홍’ 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이연홍 마술사는 올해로 마술사 경력 21년 차다. 프리랜서 마술사로 활동하는 동시에 경기도 김포시에서 농사를 짓는 ‘농부 마술사’로도 유명하다. 이연홍 마술사는 이날 병원을 찾은 어린이 관객을 무대로 초청해 풍선, 저글링, 실크 등을 활용한 다채로운 마술을 함께 선보였다. 특히 10년간 함께 합을 맞춰온 앵무새가 깜짝 등장하며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환아의 보호자는 “소아병동에 입원 중인 아이가 마술공연을 뜻밖의 장소인 병원에서 볼 수 있어 더 특별했다. 평소 좋아하던 앵무새와 함께 사진을 찍으며 행복해하는 아이를 보니, 저 또한 절로 기분이 좋아지는 순간이었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노원을지대학교병원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4월 30일 오전에는 소아병동과 소아청소년과 외래를 방문해 환아들에게 병원에서 정성껏 마련한 어린이날 선물을 전달했다. 오는 5월 7일 어버이날에도 병동과 외래를 찾은 70세 이상 내원객에게 카네이션을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