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과 최 혜 련 교수님과 입원병동의 간호사님들, 그리고 도와주신 기타 의료진께 감사인사 전합니다. 2023년 1월 말경 타병원에서 갑상선 초음파 검사 결과 감상선 유두암(의심) 소견으로 수술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라 을지병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2월 24일 갑상선 우측 반절제 로봇 수술을 잘 마치고 회복중인 상태입니다. 해외근무로 인해 스케줄 조정이 여의치 않은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최혜련 교수님을 비롯 초음파진단(선생님 성함을 몰라서 죄송합니다)과의 여선생님과 의료진의 배려로 수술 전 필요한 여러 검사 와 수술완료까지 최초 진단 이후 거의 한달 이내에 모두 마칠 수 있었습니다. 아무리 예후가 좋은 암이라고는 해도 암이라는 말을 듣는 순간 마음이 좋지 않았는데, 을지병원에서 갑상선 내분비 진료과 접수해주시는 간호사분들과 마음써서 위로해주시는 최혜련 선생님의 한말씀 한말씀이 큰 위안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첫 상담부터 꼼꼼하고 세심하게 설명해 주시는 교수님의 모습에 믿음이 가게 되었으며, 수술 전 CT 검사 시 작은 이상소견이 보였는데, 선생님께서 철저하게 이상부분 재 확인 후 진행 해주신 부분에 대해서도 정말 감사드립니다. 수술 진행 방법과 절차 및 내용, 그리고 수술직후 상태와 관리법에 대해서 선생님의 상세한 설명을 들은 뒤 입원 하게 되었습니다. 선생님에 대한 전적인 신뢰하에 수술을 결정하고 진행한 터라 수술과 그 결과에 대해서 무섭다거나 하는 걱정은 전혀 되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수술실의 차가운 기계들과 냉정한 공간 안에 들어가니 본능적으로 서늘한 기분은 들더군요.. 수술 후 경과는 앞으로 잘 지켜봐야겠지만 그것은 당연히도 저와 하늘의 몫이고, 무엇보다 복잡한 인체의 부분을 다루시는데 있어서 최선을 다해 완벽에 가깝게 차질 없이 수술을 잘 마쳐 주신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서비스직에 종사하는 제 모습이 너무 부끄러울 정도로 매번 친절하시고,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선생님의 세심한 배려와 모습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평소 병원에 왔다갔다 할때는 별 생각없이 지나다녔는데, 병원에 며칠 지내다 보니 상주분들도 보이고 동시에 분만실도 보이는 것이 문득 병원이라는 곳이 정말 인간의 모든 생로병사가 함께 하는 공간이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매일 갖은 험한 모습을 마주하면서 인간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생명과 건강을 다루는 고귀한 일을 하시는 의료진들은 보통의 사명감을 가지고는 절대로 할 수 없는 일을 하신다 생각하며 존경을 표합니다. 전 의료진들게 진심어린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아울러 밤낮없이 갖은 힘든 일들 모두 잘 도와주신 9층 9104호 담당해주신 간호사분들께도 특히 감사말씀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최승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