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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해요

은병욱 교수님, 정말 너무 감사합니다.
  • 작성자 : 김효미
  • 등록일 : 2021.07.07

안녕하세요. 저는 김지율 엄마 김효미 라고 합니다. 저희 가족의 은인이신 은병욱 교수님께 꼭 감사인사를 드리고 싶어 알아보던 중, 이러한 소통창구를 알게 되었고 꼭 교수님께 저희의 마음이 전달되길, 그리고 을지병원에 은병욱교수님같은 분이 계신 것을 많은 분들이 아시기를 바라며 글을 남깁니다. 20년 7월7일, 아이를 데리고 을지병원 소아과를 찾았습니다. 몇주전부터 아이 혈색이 좋지 않아 혹시 빈혈인가 싶어 진료를 받을 목적이었지요. 발달장애도 있는 아이이다보니 의사소통이 쉽지 않았고, 저는 혹시 작은거라도 놓칠세라 아이가 아프면 큰 병원으로 가곤 했기에 을지병원은 아이가 기존에도 다니던 곳이었습니다. 더운 여름이었어서 그런지 아이는 한동안 미열도 있었고, 그날도 결국 미열때문에 소아과 진료는 어렵다는 얘기를 듣고 선별진료소로 가게 되었습니다. 선별진료소에는 은병욱 교수님이 계셨고, 진료끝에 피검사를 하면 좋을것 같다고 하셨으나 아이의 미열때문에 병원 출입이 허락되지 않아 채혈실에 갈 수도 없었고, 담당간호사선생님도 소아채혈 경험이 없으시다보니 많이 움직이는 아이의 채혈을 진행하시기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아이의 혈색이 썩 좋지 않음을 보시곤 교수님께서는 직접 본인이 채혈을 하시겠다고 하시며 행여 아무런 검사도 하지 못하고 돌아갈까봐 걱정하던 저를 안심시키시고 채혈도 무사히 진행해주셨습니다. 아이의 검사 결과가 좋으면 좋았겠지만,, 몇시간 후 저는 교수님께 전화를 받았고, 아이의 혈소판 수치가 정상보다 많이 떨어진다는 소견을 들었습니다. 그때 당시를 잠시 기억해보면 너무 무섭고 당황스러웠지만, 그 와중에도 교수님은 행여 보호자인 제가 받을 충격을 걱정하셨는지 한마디한마디 조심스럽게, 그리고 본분을 다하시고자 하셨던 최악의 상황에 대한 설명도 최대한 충격이 덜하도록 조심스럽게 말씀해주셨던 것 같습니다. 미처 다 검사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태였기에 다음날 다시 진료를 보고 소견서를 받아서 소아혈액내과가 있는 병원으로 가기로 하였고, 교수님께서 말씀해주신 몇몇 병원 중 가장 예약이 빠르고 집에서 가까운 아산 병원으로 7월 8일에 방문, 그날도 미열로 외래진료 불가하여 응급실로 들어가 7월 9일 새벽 백혈병 진단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게 3일만에 일어난 일이네요... :) 은병욱 교수님께서 그날 선별진료소에 계시지 않았다면, 저희 아이는 그날도 검사받지 못하고 돌아왔을것이고,, 워킹맘인 제가 또 다시 휴가를 내고 병원을 예약해서 가기까지 많은 날이 지연되었겠지요... 그렇게 딱 1년이 지났습니다. 그간 아이는 여러힘든 항암을 잘 견뎌주었고 곧 있으면 완전유지단계로 들어갑니다. :) 이 모든게 교수님 덕분에 저희 아이가 빨리 치료를 받을 수 있었고, 또 좋은 병원, 좋은 담당교수님께 의뢰해주신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꼭 찾아뵙고 인사를 드리고 싶었지만 그간 혹시 모를 코로나 발생으로 인한 동선 겹침등이 염려되어 항상 조심하며 지내다보니..ㅠ 찾아뵙는게 여의치가 않아 이렇게 인사가 늦었습니다. 저희 지율이를 기억하고 계실지는 모르겠지만.. ^^; 그때 그 지율이는 지금 교수님덕분에 열심히 잘 치료하고 있다고 꼭 알려드리고 싶었고 저희 가족의 감사하는 마음을 꼭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나중에 코로나가 좀 진정이 되고 나면 꼭 지율이와 함께 선생님 뵈러 가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구요! 이렇게 힘든 때에 아이들 치료로 애써주심에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다른 의료진 분들께도 또한 감사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지율 엄마 김효미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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