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은 췌장(이자)에서 분비되는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의 작용이 부족하게 되 어 일어나는 병입니다. 인슐린 호르몬의 부족은 인슐린 분비의 절대량이 모자라거나, 분비된 인슐린이 제대로 기능을 발휘할 수 없게 되는 경우에 생기는 것입니다 인슐린 작용이 부족하게 되면 당질대사뿐만 아니라 단백질대사, 지질대사 등에도 폭 넓게 이상을 가져와서 고혈당, 당뇨는 물론 고지혈증도 일으킵니다.
이러한 대사이상의 상태가 오래 계속되면 먼저 신경이 상하고, 다음에 혈관이 상하고, 또한 세균에 대한 저항력이 약해져서 심한 염증을 일으키는 등, 이른바 당뇨병의 3대 합병증을 가져오게 됩니다. 이들 특유한 합병증 때문에 고생하게 되고, 오래 살 수도 없게 됩니다. 당뇨병은 완치시킬 수는 없으나 잘 치료하여 대사이상을 바로 잡아 이들 합병증을 예방하거나 진행악화를 방지한다면 별반 고통없이 다른 사람들처럼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는 병입니다.
당뇨병은 완치가 어려운 만큼 일생동안 꾸준히 치료해야 합니다. 다행한 것은 당뇨병을 올바로 알게 되면 자기 스스로 집에서도 치료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것을 "당뇨병의 자기관리"라고 말합니다. 당뇨병을 자기 스스로 관리하려면 당 뇨병에 관한 교육을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 당뇨병센터의 주요한 목표의 하나가 당뇨인 교육입니다. 부디 당뇨인 및 가족 여러분께서는 당뇨병센터를 적극 이용하셔서 당뇨병을 가지고도 오래 건강하게 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당뇨병의 원인
당뇨병이 존재한다는 것은 기원전 1500년의 기록에도 올라 있으리 만큼 오래전부터 알려져 있고, 온 세계에 널리 퍼져 있으며,또한 전 세계 인구의 5% 이상이 이 병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유병률도 높은 병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40세 이상에선 10명 중 1명 이상이 당뇨병을 가지고 있을 만큼 대표적이고 중요한 성인병의 하나이기도 합니다. 당뇨병의 윈인에 관하여는 아직 모르는 점이 있기는 하나, 유전적 관계가 깊다는 것만은 사실입니다. 당뇨병에 걸리기 쉬운 유전적 소인을 가진 사람에게 비만, 임신, 감염, 정신적 또는 육체적 스트레스, 내분비이상, 약물 같은 환경적 요
인이 겹쳐질 경우에 발병한다고 여기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인슐린을 분비하는 세포의 병변이나 자가면역, 길항 호르몬들의 분비과다, 인슐린에 대한 조직 저항성의 증대 등도 당뇨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합니다.